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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솔릭]벌써 3번째 제주시복합체육관 강풍 피해
지붕 1/3 파손 건물 내부 물폭탄… 애물단지 전락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8. 08.23. 1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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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를 강타한 태풍 '솔릭'으로 파손된 제주복합체육관. 2014년 강풍과 2016년 태풍 '차바'에 이어 벌써 3번째 피해로 부실공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강희만기자

강풍과 함께 제주를 강타한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복합체육관 지붕의 일부가 파손되며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특히 이번 피해는 2014년과 2016년 이후 세번째 발생하는 것으로 부실공사 논란 확산과 함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현장 확인 결과, 동북쪽으로 천정의 1/3 가량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보면서 유리섬유가 포함된 단열재가 주변으로 확산됐다. 여기에 많은 양의 빗물이 2층 배드민턴장 목재 마루바닥에 스며들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태풍의 특성상 더욱 강한 9월 태풍 내습시 현재 대비책은 미비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제주도 관계자는 "공제보험에 가입된 상태로 우선 단열재를 긴급 수거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최대한 빨리 천정보수에 나서겠다"라며 "제주의 지리적 특성상 강풍과 해수 등의 영향을 받는 부분이 많아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재발 방지책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체육관을 위탁·관리 중인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타지역 업체가 설계함에 따라 제주의 기후 특성을 잘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현재 1층 게이트볼장 이용은 가능하지만 2층 배드민턴장의 경우는 안전문제는 물론 추가 바닥 들뜸 현상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잠정 폐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복합체육관은 준공 두달 만인 2014년 6월 강풍(순간 최대 풍속 생략, 31.8m/s)에 이어 2016년 태풍 '차바'(47.0m/s)로 인해 피해를 봤다. 이번 '솔릭'의 경우 최대풍속은 32.2m/s로 2014년과 비슷하다.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150억원이 투입된 지어진 제주복합체육관이 설계상 제시한 강풍(초속 50m, 10분 이상)을 견디지 못하면서 잇단 피해를 당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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