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태풍 '솔릭' 제주 피해소식 염려"

문 대통령 "태풍 '솔릭' 제주 피해소식 염려"
23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 방문 대처 상황 점검
  • 입력 : 2018. 08.23(목) 13:42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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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한반도로 상륙하자 23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전격 방문, 태풍 대비 대책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5분까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17개 시도 단체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태풍 대처상황 긴급점검에 나섰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점검회의에서는 기상청장의 기상상황 보고에 이어 행안부장관의 태풍 대처상황 총괄보고 해수부, 농림부, 환경부, 통일부의 대처상황보고와 제주특별자치도, 전남, 경남, 충남, 강원도의 대처 상황보고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 때문에 국민들 걱정이 매우 크다"며 "2010년에 아주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곤파스'와 경로가 비슷하고, 또 위력도 더 강하고, 내륙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풍이 처음 지나간 제주도 피해 소식에 벌써 어깨가 무겁다"라며 "이번 여름 국민들께서 긴 폭염 때문에 고통을 많이 겪었는데 또 태풍 때문에 다시 한 번 고통을 겪게 될 까 염려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이 지나갈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우리 정부 그리고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위기관리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해 국민들 피해가 최소화되고 도 걱정도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게 될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활동과 또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미리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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