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소정방폭포 파도 휩쓸린 20대 여성 수색 중

해경, 소정방폭포 파도 휩쓸린 20대 여성 수색 중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태풍에 의해 쓰러진 나무. 소정방폭포로 가는 입구가 통제돼 있다. 조흥준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후 소정방폭포 해안가 계단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박모(23·여·서울)씨를 찾기 위해 이틀째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부터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 26명, 서귀포시청 34명 등 총 60명을 동원해 소정방폭포 인근해안가를 중심으로 광범위 수색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 제주도가 태풍 '솔릭'의 영향권 안에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정방폭포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 통행이 제한돼 있다.

해경은 박씨를 찾기 위해 지속해서 수색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항포구와 해안가에 대한 순찰강화 및 피항 중인 선박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등 추가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TV·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특보 상황을 주시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씨는 22일 오후 7시 19분쯤 소정방폭포에서 이모씨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내려갔다가 파도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난간을 붙잡고 올라온 이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출동한 119에 의해 서귀포 시내 모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99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