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솔릭] 제주공항 이틀째 마비 4만5천명 발묶여(종합)

[태풍솔릭] 제주공항 이틀째 마비 4만5천명 발묶여(종합)
이틀 사이 566편 결항 항공사 운항 재개 여부 불투명
  • 입력 : 2018. 08.23(목) 12:12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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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이틀째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하늘길이 전면 마비됐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 490편 중 국내선 376편(출발 188편·도착 188편), 국제선 27편(출발 13편·도착 14편) 등 403편이 결항 조처됐다. 나머지 항공편에 대한 결항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평소 제주공항에는 오전 6시부터 항공기가 오가지만 태풍으로 인해 이 시각 현재(낮 12시) 항공기 운항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날 오후 제주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도 다른 지역 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때문에 이날 중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해도 제주 출발편은 지연 운항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각 항공사들이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다른 지역 공항으로 항공기를 모두 옮기면서 제주공항에 남아 있는 항공기가 한 대도 없기 때문이다.

전날인 22일에도 태풍 영향으로 22일 오후 6시 이후로 계획된 제주 기점 항공기가 전편 결항했다. 전날 결항 편수는 국내선 155편(출발 76, 도착 79), 국제선 9편(출발 7편, 도착 2편) 등 164편이다.

따라서 출발편 기준으로 했을 때 전날 1만5000여명, 23일 3만여명 등 4만5000명 이상의 이용객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태풍경보와 함께 윈드시어(돌풍)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실시간 운항정보를 통해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제주공항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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