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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솔릭] 한라산 폭우… 한천·병문천 수문 개방
범람까지 2m 남아… 제주시 현장 출동
24일 아침까지 최대 400㎜ 비 더 내릴 듯
태풍 솔릭 세력 유지한 채 서귀포 서쪽서 북서진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8.23. 07: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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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를 지나면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한천과 병문천은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저류지 수문이 개방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23일 오전 4시 현재 윗세오름 486.5㎜, 사제비 434.5㎜, 유수암 209㎜, 제주시 120.7㎜, 금악 112㎜, 색달 124.5㎜, 성산 71.8㎜ 등 전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24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해안 100㎜~250㎜, 산지 400㎜ 이상이다.

 이로 인해 24일 오전 7시 11분 기준 한천의 수위가 3m에 육박하면서 제주시는 제2저류지 수문을 개방해 유입량을 줄이고 있다. 한천의 수위는 5m로 범람까지 2m 가량 남았다. 아울러 병문천에 대해서는 제1, 제2 저류지 수문을 개방해 범람에 대비하고 있다.

 한천교는 2007년 태풍 '나리'와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범람해 복개천 주변 차량 수십대가 파손되고, 저지대 주택에 물이 가슴까지 들어차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병문천은 태풍 나리 때 범람해 제주종합경기장과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 침수 피해를 남긴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각 하천에 현장요원은 급파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수문을 개방했기 때문에 아직 범람 위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6시 기준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반경 340㎞로 여전히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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