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진 속 관광경기도 위축

건설 부진 속 관광경기도 위축
한국은행 제주본부 최근 실물경제 동향 발표
건설수주액·관광객 각각 30.1%·2.7% 감소
  • 입력 : 2018. 08.22(수) 13:0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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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 경기가 부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관광 경기도 위축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액은 올해 1분기 조사와 2분기 조사 때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5%와 3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5월에는 감소폭이 53.7%로 확대됐다.

 건설수주액 감소로 올해 6월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도 1년 전보다 각각 40.1%와 64.1% 줄었다.

 7월 들어 관광 경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가 2분기 때 0.4% 늘어났지만 7월에 다시 2.7% 줄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폭염으로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만 제주 방문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농축산어업 분야의 경우 6월 도내 축산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농산물과 수산물의 출하액은 각각 19.9%와 0.4%씩 증가했다.

 6월중 제조업 생산은 생수 등 음료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7월중 취업자수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가격 동향을 보면 7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지만 아파트매매가격은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6월에도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다만 감소 폭이 전달보다 줄어든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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