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중문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열린마당] 중문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 입력 : 2018. 08.22(수)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4주 동안 병원 실습을 마치고 기다려왔던 소방서에서의 뜻 깊은 144시간이 시작되었다. 처음 중문 119센터에 도착했을 때 근엄한 분위기속 반장님들이 일하고 있었다. 센터장님이 내려와 센터소개와 반장님들을 소개해주었다.

소개가 끝난 후 자리를 배정받고 앉아서 책을 펴려던 순간 첫 출동벨과 동시에 지령서가 내려졌다. 구급차를 타고 필수적으로 마스크와 글러브를 착용한 후 상황실에서 내려졌던 지령서를 찬찬히 훑는 도중 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하였다. 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하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여 현장에 들어가고 절대 당황해서 뛰어다니면 안된다던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라 침착하게 행동하였다. 교통사고 환자에게 필요한 구급가방과 경추보호대(Neckcollar)를 챙겨 반장님께 가져다드리고 반장님은 신속히 환자에게 드레싱과 경추보호대를 착용시켰다. 그 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환자를 병원에 인계한 후 센터로 복귀하는 차안에서 생각해보니 긴급한 상황에서도 능숙히 환자를 처치하는 반장님들을 보고 나도 어떠한 환자를 봐도 능숙히 처치, 구급물품을 숙지해야겠다는 마음다짐과 앞으로 남은 실습기간 더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급차 안에서 항상 반장님들은 환자증상에 관련한 지식들을 말씀해주시곤 했는데 여러 지식들을 알게 되었고 뜻깊은 시간이 됐다.

4주라는 뜻깊은 실습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해 나가는 나를 보며 뿌듯함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30℃를 넘는 날씨 속에 긴급한 상황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소방공무원 분들이 존경스럽다. 마지막으로 뭐라도 하나 더 배워주시려고 항상 신경써주신 중문119센터 센터장님, 팀장님, 반장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꼭 몇 년 후에 유능한 구급대원이 돼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안전, 화이팅! <강혜연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10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