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가·제주어 시 창작가곡으로

제주 무가·제주어 시 창작가곡으로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독창회
제주 이국적 아름다움 등 소재
  • 입력 : 2018. 08.21(화) 17:3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제주어 시와 민요 등이 창작 가곡으로 살아난다. 제주출신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독창회에서 불려지는 노래들이다.

김지선씨는 지난해부터 제주를 소재로 한 창작곡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도 '웡이자랑 자랑 자랑'이란 이름을 달고 제주 무속에 흐르던 노래, 제주 시인들의 시편을 끌어온 작품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제주의 이국적인 낭만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김천욱이 편곡한 '서우젯 소리'와 '웡이자랑', 정진호가 곡을 붙인 김병심의 제주어 시 '설문대 할망의 딸'(초연)을 선사한다. 라벨의 '세헤라자데', 김진수의 '물숨', 라흐마니노프의 '라일락' 등 가곡,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에서 '비참한 운명이여'도 준비됐다.

김씨는 경원대(현 가천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디플롬과 최고 성악과정을 졸업했다. 국립오페라단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안드레아 셰니에', '룰루' 등을 비롯 서울시립오페라단, 경남오페라단, 고양문화재단 제작 오페라에 출연해왔다. 가천대와 대구교대에 출강하고 있다. 오는 11월15일과 17일에는 세계 최고의 바그너 연출자이자 표현주의 화가인 아힘 프라이어가 연출하는 월드아트오페라단의 '라인의 황금'에서 프리카 역을 맡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은 이달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입장료 1만원(학생 5000원). 문의 010-2886-8054.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49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