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 400㎜폭우 쏟아진다

태풍 '솔릭' 북상 400㎜폭우 쏟아진다
제주지방 22일부터 해안지역 최고 250㎜, 산지 400㎜ 강수
순간최대풍속 40m 강풍도..항공기-여객선 운항 통제 예상
  • 입력 : 2018. 08.21(화) 17:14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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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 예상진로도.

북상중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부터 제주지방에 초속 4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400㎜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부터 제주지방 시간당 30㎜ 이상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50㎜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22일부터 2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해안지역 100~250㎜, 산지는 400㎜이상이다.

21일 밤부터는 바람도 강해지면서 22일 오후부터는 순간최대풍속 20~30m/s의 강풍이 불고 산지에는 40m/s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다. 이에 따라 옥외시설물이나 가로수 전신주 붕괴 등의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22일부터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통제가 예상되는 만큼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해상에도 21일 밤부터 제주도 앞바다, 22일 새벽에는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 '솔릭(SOULIK)'은 21일 오후 3시 현재,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중심기압 95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3m/s(155km/h))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km로 북서진하고 있다.

22일 오후 3시경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날 밤부터 23일 새벽에 제주도 서쪽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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