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제주대병원 직원 검찰 송치

'뇌물 수수' 제주대병원 직원 검찰 송치
  • 입력 : 2018. 08.21(화) 17:07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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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 내부감사를 통해 의료기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직원 이모(44)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뇌물수수혐의를 적용해 이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에게 뇌물을 건넨 의료기기 납품업자 최모(55)씨도 뇌물공여혐의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5회 차례에 걸쳐 최씨로부터 458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제주대병원 감사실은 지난 3월 내부감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감사실은 이씨와 또 다른 직원 1명이 의료기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와 함께 고발된 다른 제주대병원 직원의 경우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은 확인됐지만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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