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탄소포인트 가입, 선택이 아닌 필수

[열린마당] 탄소포인트 가입, 선택이 아닌 필수
  • 입력 : 2018. 08.21(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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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 등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후 원인의 한 축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문제로 돌아 볼 수 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시작됐다.

온실가스는 땅에서 복사되는 에너지를 일부 흡수함으로써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이다. 1997년 교토의정서에 감축하기 위한 온실가스의 종류로는 이산화탄소, 메테인, 아산화질소, 수화불화탄소, 과불화탄소, 불화유황이다.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고 해양에 이산화탄소가 녹아들며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제사회에서는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선언했고, 1997년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기로 채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환경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다 2009년에는 전국지방자치단체로 확대운영하기 시작했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이산화탄소만을 대상으로 전기 등의 사용량 절감을 통해 발생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포인트가 적립되면 인센티브유형(상품권, 현금, 쓰레기종량제봉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 2회(6·12월) 지급하고 있다. 가입방법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s://cpoint.or.kr/)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이나 방송을 통해 목격되는 떠도는 빙하에 고립된 북극곰처럼 우리들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제라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노력과 실천으로 지구온난화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홍민호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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