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신호탄인 비자림로 확장 결사반대"

"난개발 신호탄인 비자림로 확장 결사반대"
비자림로 확장공사 반대 시민단체
지난 19일 현장서 토론회 등 진행
  • 입력 : 2018. 08.20(월) 15:41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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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회원 40여명은 지난 19일 공사현장에서 토론회와 작은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제공

비자림로 훼손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제주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인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회원 40여명은 지난 19일 공사현장에서 시민토론회와 작은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구좌읍 주민인 김모씨는 "송당리 주민이 말하는 불편인 관광객 갓길 주차, 고사리철 주차로 인한 위험 등은 주차방지 봉 설치 등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제주도가 그러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해결 방법을 다각도로 찾아봤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선흘리 주민인 선모씨는 "비자림로 확장은 동부 개발의 신호탄"이라며 "깃발이 꽂혀 있는 거리를 재보았더니 폭이 42m였다. 거의 번영로 수준이다. 환경문제를 집중적으로 고민하는 시민들이 이번 기회에 목소리를 하나로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여한 고은실 의원(정의당)은 "비자림로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그리고 시민들이 요구한 비자림로 도로 확장 계획 수립 과정과 예산 증액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민들은 매주 일요일마다 현장에 모여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26일에는 아름다운 현수막 만들기, 지역 의원과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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