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 우승

전북현대모터스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 우승
13~19일 열려, 총 18개 팀 500여명 참가
선수들 관광지 방문 등 문화 체험도 가져
  • 입력 : 2018. 08.20(월) 12:43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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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 유스 축구대회 전북현대모터스 1위 시상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를 달군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인 '2018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에서 전북현대모터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 18개팀(500명 내외)이 참가해 지난 12일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 지역 내 5개 천연잔디 구장에서 치러졌다.

전북현대모터스는 예선 2승으로 본선에 진출해 8강과 4강에서 수원과 광주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 19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는 레알베티스를 2-1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전북현대 김래우 선수는 팀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 활약으로 대회 MVP를 수상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산토스가 광주FC에 3-1로 승리했다.

2018 국제 유스 축구대회 결승전. 사진=서귀포시 제공.

이번 대회는 작년 열린 초대 대회보다 참가팀들의 수준이나 대회 운영 면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에메르손 마토스 산토스FC 감독은 "전체적으로 대회가 잘 조직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조직력이 좋은 아시아팀과 경기하게 돼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 공식 휴식일이었던 지난 15일에는 참가 선수단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FC와 대구FC의 경기를 관전했으며, 팀별로 중문해수욕장·협재굴·천지연폭포·성산일출봉 등 서귀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스포노믹스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 승인을 얻어 공식 국제대회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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