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이어 20호 '시마론'도 북상중

태풍 '솔릭' 이어 20호 '시마론'도 북상중
24일 오사카 남쪽까지 진출 예상..진로 유동적
솔릭 22일 오후 제주 관통..강한 비바람 예상
  • 입력 : 2018. 08.20(월) 09:2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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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 예상진로.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발생이 잇따라 북상하고 있다.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지난 18일 발생해 20일 오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640km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현재는 중심기압 992hPa 약한 소형이지만 22일부터 강한 중형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3시쯤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약 80km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일본 쪽으로 향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와함께 제19호 태풍 '솔릭'은 20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94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중심기압 960hPa, 강한 중형이며 중심에서는 초속 3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반경이 340km에 이른다.

'솔릭'은 시간 15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면서 22일 오전 3시 가고시마 남서쪽 약 310km 부근해상까지 진출한 후 23일 오전 3시에 목포 남쪽 약 90km 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은 한반도를 관통한 후 24일 오전 3시 속초 북동쪽 약 190km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제20호 태풍 '시마론' 예상진로.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항상 유동적이라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확장하면 태풍이 서해안으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지날 것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21일 밤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는 '솔릭'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제주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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