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또다시 폭염 열대야 시작

제주 또다시 폭염 열대야 시작
20일 오전 제주전역 열대야 발생
제주서부-북부 오늘 폭염주의보
  • 입력 : 2018. 08.20(월) 09:07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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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했던 열대야와 폭염이 다시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10분 현재 최저기온은 제주 27.4℃, 서귀포 26.5℃, 고산 26.7℃, 성산 25.6℃로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잠시 식었던 제주에 열대야와 폭염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7월부터 제주는 32일, 서귀포 31일, 고산 31일, 성산 25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제주시는 한달을 훌쩍 넘겼다.

역대 제주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서귀포 2013년 57일, 제주 2013년 51일, 고산 2017년 39일, 성산 2010년 35일이다. 연속 발생일수로는 서귀포에서 2013년 7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49일 연속, 제주에서 2013년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 연속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시작된 한낮 무더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주지역 최고기온은 제33.2℃, 고산 31.4℃를 기록했다. 한림은 33.1℃, 외도 31.9℃ 등으로 북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다시 시작됐다.

제주기상청은 20일에도 제주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북부에도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2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낮에는 산지에 비가 오고 오후에는 전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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