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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전 의원 만기 출소 "지역주민들에 죄송"
20일 새벽 수감 4년 만에 자유의 몸...지역주민·지지자·민주당 의원들 함께 자리
사법농단 논란 양승태 대법원서 판결, 재심 청구 등 명예회복 나설지 여부 관심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8. 08.20. 0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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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법 위한 혐의로 징역 4년 등을 선고받은 김재윤 전국회의원이 20일 수형기간을 모두 채우고 출소했다.

김재윤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4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20일 출소했다. 김 의원은 지지자들과 도민들에게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어둑한 서울남부교도소앞에는 김 전 의원의 출소를 기다리는 가족·친지들과 지지자들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 정치권 인사도 여럿 모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한 솥밥을 먹던 이종걸, 노웅래, 의원과 장영달·정봉주·정청래 전 의원, 제주지역 위성곤 국회의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꽃다발, 꽃바구니, 환영 피켓 등을 손에 든 지지자들이 교도소 철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30여분, 새벽 5시쯤 김 의원이 밝게 웃으며 철문 밖으로 나섰다.

2014년 8월 수감된 뒤 4년 만의 외출이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김 의원은 환영 나온 이들과 한 사람 한사람 악수와 포옹을 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김 전 의원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아껴주고, 지켜주셨기 때문에 지난 4년이 하루와 같았고, 잘 견뎠던 것 같다"며 "여러분 성원에 힘입어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 만드는데 헌신하겠다. 그리고 2년 동안 제가 가슴이 너무 아팠던 것이 제 지역구에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죄송하고 송구하며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14년 8월 21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으로부터 5000만원의 현금과 4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됐으며, 2015년 11월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에 대한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구속 직후 상당기간 옥중단식을 통해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는 김 전 의원의 구속이 정권 유지를 위한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래서 출소 후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지지자들이 들고 있던 피켓에는 "보고있나, 사법농단. 떨고있나. 사법부"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김 전 의원은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앞으로 재심을 포함해 대응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인사들도 김 전 의원의 명예회복을 기대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양승태 대법원 시절 있었던 사법농단에 의해 정권유지의 일종의 희생양이었던 김 전 의원의 출소를 축하드린다. 앞으로 진실 규명을 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어떤 형태로든 억울한 측면이 있어보이는 만큼 명예 회복을 하시길 바라고, 많은 일을 준비하고 나오셨을 것인만큼, 앞으로 행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하루에 시 한 편 읽기 운동부터 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께 못 다했던 것 어떻게라도 보답하려는 의미다. 어떤 형태로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시한번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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