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일상 속 산림복지체계의 정착과 산촌활성화

[열린마당] 일상 속 산림복지체계의 정착과 산촌활성화
  • 입력 : 2018. 08.20(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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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산림국가로서 치산녹화의 세계적 성공모델이다.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세계평균 31%의 2배로 OECD 국가 중 4위이며 심는 정책에서 출발하여 산림을 가꾸고, 누리는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8년에 마련된 제6차 산림기본계획의 전략과제 중 하나인 '일상 속 산림복지체계 정착'과 '산촌활성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일상 속 산림복지체계 정착'을 위한 여러 현황 중 생활 속 녹지공간이 미세먼지·도시열섬·폭염 등을 완화하는 중요해결책으로 부각되고, 산림문화·휴양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 품질의 개선, 치유의 숲 특성화 및 프로그램 질 개선과 지역사회서비스와 연계된 운영 확대. 특히,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기회가 부족하여 산림복지바우처의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요건이다. 이러한 현황과 요구에 따라 산림복지시설을 활용한 생애주기형 맞춤형 산림서비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자 한다.

끝으로 산촌지역의 숲과 산림자원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자 산림사업을 통합적으로 우선 지원하여 육성하는 산촌활성화사업으로 '산촌특구'와 관련된 '산촌 거점권역 육성 사업'이다. '산촌특구'란 도시민의 산촌정착과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사업 및 비즈니스를 위하여 집중적인 투자 자원이 필요한 일정한 구역을 말한다.

제주에는 행정구역상 산촌이 없다.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한 중·산간 마을, 제주만의 독특한 산촌 문화를 간직한 숲길 등, 산림복지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촌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산림특구지정법령이 개정되어 산촌지역으로 인정받아 산림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행정과 지역공동체의 깊은 관심을 기대해본다.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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