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22일 제주 영향권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22일 제주 영향권
현재 중심기압 955hpa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발전
21일부터 제주도 해상 바람 강하게 불고 물결 높아질 듯
  • 입력 : 2018. 08.19(일) 10:41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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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기상청 제공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오는 22일쯤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으며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hpa)이고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발전했다. 현재 시속 12㎞의 속도로 북상 중이며 강풍반경은 330㎞다.

오는 22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으로 북상할 예정으로 이날 제주 서귀포 동남쪽 부근 해상을 거쳐 23일 여수 북동쪽 약 60㎞ 부근 육상을 지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제주도 해상에서는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당분간 남부와 동부해안에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해안가와 해수욕장에서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예상 경로대로라면 22일과 23일 양일간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유동적이라 차후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발생한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현재 일본을 향하고 있어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마론은 서쪽을 향해 시속 2㎞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반경은 200㎞로 소형 태풍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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