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승강기 사고 발생 대비 합동훈련

서귀포시, 승강기 사고 발생 대비 합동훈련
  • 입력 : 2018. 08.17(금) 16:0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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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17일 승강기 이용자 과실이나 사고·고장 발생시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실시했다.

 최근 3~4년 새 건설경기 활성화로 현재 시 지역에 설치돼 운행중인 승강기는 3408대로 2016년(2130대) 대비 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갇힘사고나 이용자 과실 가능성이 늘 잠재돼 있는 상황이다.

 이 날 훈련은 승강기 고장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일반시설물 승강기 안전관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공단 제주지사장의 사고사례 교육에 이어 실전훈련은 서귀포소방서·제주국제컨벤션센터·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주지사와 유지관리업체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제주·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50여명이 참가해 시범식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승강기 고장에 의한 갇힘 사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승객 전도·발끼임·역주행 등 4가지 상황을 설정해 유관기관 협업에 의한 초기 대응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고, 갇힘 사고 발생시 승객들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고대응 훈련으로 일반 참관인들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합동훈련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승강기 이용 문화가 정착되고 사고에 대한 대처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비상 호출벨을 통해 침착하게 구조요청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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