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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 류현진, 6이닝 무실점 복귀전
투구수 89개, 3피안타 6K… 불펜 방화로 승리 놓쳐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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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 만에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 수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꽂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시속은 149㎞에 이르렀고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8회말 교체 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동점 3점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승리는 놓쳤지만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부상 전 2.12에서 1.77로 떨어뜨리며 건재함을 확실하게 알렸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 이후 꼭 105일 만이다.

류현진은 1회 3번 타자부터 5회 5번 타자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으나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5회 1사 후 크로퍼드에게 우전안타, 펜스에는 좌전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핸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을 낚았고 이어 데릭 홀랜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하게 정리했다.

침체에 빠진 다저스 팀 타선은 5회까지 류현진을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답답하던 공격은 6회말에 숨통이 트였다. 다저스는 선두타자 푸이그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코디 벨린저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갔고 피더슨이 다시 우익수 뜬공을 치는 순간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저스틴 터너가 볼넷으로 나간 뒤 매니 마차도가 좌선상 2루타, 맷 켐프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불안한 다저스 불펜이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다저스의 두 번째 구원 투수 케일럽은 8회초 펜스에게 좌전안타, 체이스 다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매커친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연장에 끌려들어 간 다저스는 12회말 브라이언 도저가 중견수 방면으로 큼직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 4-3으로 승리하고 5연패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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