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을 평양 정상회담에 국회도 함께하길 바라"

문 대통령 "가을 평양 정상회담에 국회도 함께하길 바라"
16일 청와대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간담회
"국민이 협치 원해… 여야정협의체 상설화하자"
  • 입력 : 2018. 08.16(목) 15:0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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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올 가을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방북에 국회가 함께 해 줄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상회담 동반 방북 제안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에 그 선언을 국회에서 비준 동의해야 한다는 논의들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달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판문점 선언에 대해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해준다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때 훨씬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방문 시기와 함께 방문단의 규모, 방문 일정에 대해 북측과 협의를 해야합니다만,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때 국회에서도 함께 방북을 해서 남북간에 국회회담의 단초도 마련했으면 하는 욕심"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를 평양회담 이전에 해주신다면 남북 국회 회담을 추진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취임 초 제안했던 여야정상설국정협의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여야정 간의 협치를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오늘 여야정상설국정협의체에 대해 분명히 합의해서 구체적인 협치에 대해서 합의를 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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