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팬들 '8경기 무승·무더위에 지쳤다'

제주팬들 '8경기 무승·무더위에 지쳤다'
대구에 2-3 역전패… 순위도 8위로 강등
  • 입력 : 2018. 08.16(목) 09:3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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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찌아구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골을 넣으며 제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의 나락으로 떨어지며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7월 첫 경기 승리를 제외하고 5주간 단 한경기도 챙기지 못하면서 '무딘 창끝'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상대 강윤구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7월초 2위에서 시작한 제주의 순위 경쟁은 최근 팀 성적 부진으로 8위로 추락, 12개 팀 가운데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전·후반 제주의 공수는 홈 그라운드에서 부단히 움직였다. 하지만 번번이 상대 최영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18분 정승원에게 첫 골마저 내줬다.

이에 후반 교체 투입된 찌아구가 1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4분 이동수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38분 박병현이 동점골에 이어 강윤구가 후반 45분 극장골을 넣으며 3연승을 이어갔다.

제주가 18일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8경기 무승의 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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