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열대야만 한달..오늘 밤 남동부 비

제주지방 열대야만 한달..오늘 밤 남동부 비
서귀포 올들어 가장 높은 최저기온 28.6℃ 기록
산지 낮부터, 해안지역 밤부터 강우..최고 80mm
  • 입력 : 2018. 08.15(수) 09:34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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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열대야가 한달을 채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현재 지난 밤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시 27.9℃, 서귀포 28.6℃, 고산 25.6℃, 성산 27.1℃로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귀포지역 최저기온 28.6℃는 올들어 최저기온으로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제주와 고산은 지난달 20일부터 2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서귀포는 지난달 27일 25℃이하로 떨어졌다가 1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성산포는 지난 10일 24.5℃로 떨어진 후 다시 5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제주시는 30일, 서귀포 28일, 고산 29일, 성산 22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제주시는 한달을 채웠다.

역대 제주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서귀포 2013년 57일, 제주 2013년 51일, 고산 2017년 39일, 성산 2010년 35일이다. 연속 발생일수로는 서귀포에서 2013년 7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49일 연속, 제주에서 2013년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 연속으로 나타났다.

제주북부와 서부 폭염경보, 나머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은 광복절인 15일에도 낮동안 최고기온이 33~35℃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15호 태풍 리피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흐리고 산지는 낮부터, 남부와 동부 해안지역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30~80mm로 산지와 남동부는 많고 상대적으로 북서부는 적은 양을 기록, 지역적으로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도 제주지방은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면서 해안지역은 오후까지, 산지는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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