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등락 심한 월동무 안정생산체계 모색

가격 등락 심한 월동무 안정생산체계 모색
서귀포시, 월동무 안정생산체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생산량·기후변화 따른 가격동향 예측 수급안정 자료로
  • 입력 : 2018. 08.14(화) 18:2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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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지역의 대표적 밭작물이면서 해마다 가격 등락폭이 큰 월동무의 안정생산 정책 수립에 활용할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제주산 월동무의 70% 가까이는 서귀포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시는 월동무 생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 생산량에 따른 가격동향을 예측해 수급안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비 5500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량과 그에 따른 가격동향 모형을 설정·분석하고,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기후 데이터(평균온도·강설·강우·일조량)를 수집해 사용자 관점에서 시각화해 행정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월동무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2년 3207㏊ 19만8834t ▷2013년 3075㏊ 20만3781t ▷2014년 2932㏊, 21만1104t ▷2015년 2831㏊, 18만1892t ▷2016년 2731㏊, 16만1924t ▷2017년 3309㏊, 21만5312t이다. 조수입은 2012년 835억원, 2013년 733억원, 2014년 939억원, 2015년 1159억원, 2016년 1254억원, 2017년 861억원 등이다. 대체적으로 생산량 증감에 따라 가격 등락이 발생하지만 최근 몇년동안은 한파 등 기후의 영향도 적잖아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 파악과 향후 소비될 물량 예측 등 소비적 측면 분석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밭작물 관련 빅데이터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격변동폭이 큰 월동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안정생산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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