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객석·무대 경계 허문 곳에 건반의 숨결

제주섬 객석·무대 경계 허문 곳에 건반의 숨결
비우다 하우스콘서트 피아니스트 이택기 초청
  • 입력 : 2018. 08.14(화) 18:0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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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테이 비우다 하우스콘서트 장면.

피아니스트 이택기

제주 여행자들이 설레는 몸과 마음을 누이는 공간에 피아노 선율이 머문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자리잡은 제주스테이 비우다에서 이달 18일 오후 5시 열리는 하우스콘서트다.

비우다의 하우스 콘서트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청중이 가깝게 만나는 음악회다. 관객들은 연주자와 겨우 1~2m 떨어진 거리에 앉아 공연을 보게 된다.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날 공연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택기씨가 초청됐다. 이씨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드뷔스의 '판화', 쇼팽의 '발라드 1번', 슈만의 '유모레스크'를 준비했다. 건반 위에 흐르는 청량한 음색으로 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무대다.

이택기씨는 2014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과 청중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열린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완벽하게 연주했다는 평을 들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입장료는 어른 2만원, 청소년과 어린이 5000원이다.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예약 문의는 이메일(reservation@biuda.kr)이나 전화(064-739-5004)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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