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학교 개학 연기·단축수업

폭염에 학교 개학 연기·단축수업
개학해도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
"폭염 대응 여름방학 일정 조율 필요"
  • 입력 : 2018. 08.14(화) 16:5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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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본격적인 개학시즌을 맞은 학교 현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도내 일부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개학을 했더라도 단축수업을 실시 또는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계획된 학사일정에 따라 예정대로 개학은 하지만 폭염에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마저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폭염에 대응해 여름방학 일수를 늘리는 등 학사일정 조율도 불가피해보인다.

 1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계속되는 폭염에 현재 1개교가 개학을 연기했으며, 5개교가 단축수업을 실시 또는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개학 예정이었던 제주중앙중은 23일로 개학을 연기했다.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제약받는 가운데 실내에서의 안전문제, 수업 집중력 저하 등이 고려된 결정이다.

 지난 7일과 13일 각각 개학한 함덕고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17일까지 단축수업을 하고 있다. 16일과 17일 개학 예정인 제주중앙고와 함덕중, 표선중도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개학은 하지만 학생들은 폭염에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A중학교 관계자는 "학부모 혼란을 줄이고 인근 학교와 맞추기 위해서 개학일은 변동이 없지만 폭염에 학생들의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은 자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더울 것을 가정한다면 여름방학 기간을 늘리는 쪽으로 학사일정 조율을 위한 인근 학교와의 협의도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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