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주거시설 7월 경매 낙찰가율 ↓

제주 토지·주거시설 7월 경매 낙찰가율 ↓
  • 입력 : 2018. 08.14(화) 14:5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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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주지역 토지와 주거시설의 경매 낙찰가율이 6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제주지역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77건으로 6월보다 18건 증가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3.5명으로 전월 대비 1명 증가하며 경쟁률도 높아졌다.

 하지만 경매물건 77건 가운데 29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7.7%를 기록해 전월(50.9%)에 비해 13.2%p 하락했다.

 낙찰가율도 94.2%로 전월(105.0%) 대비 10.8%p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4.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토지 경매인 경우 서귀포시 호근동 소재 8417㎡ 임야가 감정가의 95%인 29억6508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전(田)은 감정가의 126%인 13억2870만원에,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주택은 감정가의 72%에 낙찰됐다.

 주거시설은 33건의 경매가 진행돼 12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4.7%p 하락한 76.2%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01.7%)에 비해서는 25.5%p 감소한 것이다. 평균응찰자수도 전월 대비 2.4명이 감소한 4.7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972㎡ 전(田)이 감정가의 212%인 3500만원에 낙찰됐으며, 19명의 응찰자가 몰려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한편 7월 법원 경매 시장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0.4%로 지난달 대비 2.7%p 하락하며 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낙찰가율이 작년 12월 66.8%로 급감한 달을 제외하면 70%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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