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구 신도심 늘고 구도심 내리막길 가속도

제주인구 신도심 늘고 구도심 내리막길 가속도
올 7월말 현재 제주도 인구 68만8211명
도서제외 모든 읍면·신도심 인구 증가세
7개월새 9439명↑…구도심은 유출 확연
  • 입력 : 2018. 08.14(화) 14: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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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가 68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읍면 및 신흥 도심과 달리 구도심의 인구수는 내리막길을 걷는 등 지역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제주도의 인구는 외국인 2만3632명 포함 68만8211명으로, 월평균 1300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말 67만8772명에 비해 1.4% 증가했다.

 제주시는 작년말 49만2401명에 49만8978명으로, 서귀포시는 18만6371명에서 18만923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읍면동별로는 노형동이 5만5618명으로 가장 많고, 이도2동 5만482명, 연동 4만3183명 순이었다. 지난 연말에 비해 노형동은 597명이 증가했지만 이도2동과 연동은 각각 555명과 245명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도내 읍면지역은 추자도와 우도 등 도서지역을 제외하면 모든 읍면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읍면인 경우 제주시 2513명이, 서귀포시는 1299명이 증가했다. 이 중 애월읍은 3만5978명으로 도내 읍면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다.한림읍(2만2789명)과 조천읍(2만4480명)이 뒤를 이었다. 서귀포시 읍면은 대정읍인 2만27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원읍(1만9890명)과 성산읍(1만7150명), 표선면(1만2800명), 안덕면(1만2392명)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년새 팽창하고 있는 제주시 아라, 오라, 삼양동과 서귀포시 신시가지의 인구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삼양(1725명)), 아라(2560명), 오라(789명), 외도동(559명) 등 구도심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 연말에 비해 인구가 증가했다. 서귀포시도 대륜, 대천, 중문, 예래동 등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1500여명 늘었다.

 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구도심지역은 인구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일도1동을 포함해 제주시 구도심은 2000명 가량이, 서귀포시 구도심도 1200명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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