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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감독 영입 협상 '난항'
명장급 감독들 "한국 대표팀 맡을 명분 필요하다"며 비싼 몸값 요구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은 새 감독이 지휘" 방침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8.14. 1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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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선임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 감독소위원회를 열어 대표팀 새 감독 선임 기준 등을 발표한 뒤 후보군을 추려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시에는 이르면 7월 말까지, 늦어도 8월 초까지는 사령탑 영입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감독 후보로 우선 협상대상자 3명을 선정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 협의를 위해 지난 8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1주일 가까이 계약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못한 채 우선 협상 명단에 들지 않았던 후보들까지 거론되고 있다.

 처음에는 새 감독 후보로 카를로스 케이로스(65) 이란 대표팀 감독과 바히드 할릴호지치(66) 전 일본 대표팀 감독,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 멕시코 대표팀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52)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에는 종전에 거론되지 않았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아틀레티코 감독과 슬라벤 빌리치(50) 전 크로아티아 감독에 이어 파울로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설이 불거졌다.

 축구협회는 구체적인 협상대상자의 이름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감독이 9월과 10월 A매치를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오는 27일까지는 2주 정도 시간밖에 없는 상태다.

 새 감독 후보들과 협상의 걸림돌은 몸값과 시간이다.

 김판곤 위원장이 접촉한 명장급 후보자들은 "내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으려면'명분'이 필요하다"며 이름값에 걸맞은 연봉을 책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 아닌 아시아권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게 세계 축구 중심부에서 밀려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특급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다.

 축구협회가 예상하는 30억원 안팎의 연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몸값이다.

 또 협회는 당장 9월 A매치를 새 감독에게 맡겨야 하고, 내년 1월에는 아시안컵이 예정돼 있어 사령탑 선임이 급한 상황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감독 후보 에이전트들이 '시간과의 싸움'을 하는 한국 축구의 약점을 이용해 몸값 높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내년 1월 아시안컵 이후에는 감독 후보들의 몸값이 떨어지지만 지금은 러시아 월드컵 직후 감독 영입 러브콜이 많은 상황이라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연봉을부담해야 할 처지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약속한 대로 9월 A매치는 새 감독이 지휘하도록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세부적인 조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협상의 어려움이 있지만 9월 7일 코스타리카, 같은 달 11일 칠레와 평가전은 새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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