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지사 모든 혐의 무죄.."다시 태어나겠다"

안희정 전지사 모든 혐의 무죄.."다시 태어나겠다"
  • 입력 : 2018. 08.14(화) 11:24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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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에 의한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선고공판에서 "피해자 심리상태와 관련 없이 피고인이 적어도 어떤 위력을 행사했다거나 하는 정황은 없다"면서 안희정 전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29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선고에 앞서 안 전지사가 재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20여명의 여성단체 회원들이 "안희정은 사과하라" 등을 외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또 안 전지사의 지지자들로 "힘 내세요"를 외치기도 했다.

선고 후 안 전지사는 "죄송하고 부끄럽다"면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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