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인연 제주 해녀 해외 나들이

제주국제관악제 인연 제주 해녀 해외 나들이
대평좀녀공연팀 독일 초청… 고산리 해녀들은 캐나다로
  • 입력 : 2018. 08.13(월) 18:2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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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리 해녀들이 지난 12일 당케포구 난드르 해상공연장에서 해군군악대와 호흡을 맞춰 해녀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제주국제관악제를 인연 삼아 제주 해녀들의 해외 공연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 기간에 처음 마련된 해녀문화음악회를 계기로 만난 독일과 캐나다 관악단이 각각 제주 해녀 공연팀을 초청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계기로 구성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해녀 공연팀은 오는 10월쯤 캐나다 온타리오주로 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7제주국제관악제에 참여해 그해 8월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공연을 가진 캐나다의 '더 노스스타-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고산리 해녀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작년 제주국제관악제에서 독특한 의상과 유쾌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팀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해녀들도 10월 독일 로렐라이 지역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2009년 꾸려져 여름철 주말마다 대평 당케포구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난드레 올레 좀녀공연팀은 지난해 8월 대평리 난드르 해상공연장에서 독일 피닉스파운데이션과 호흡을 맞춰 해녀노래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 대평리 해녀를 초청한 피닉스 파운데이션은 1979년 라인란트 팔츠 청소년 빅밴드로 출발한 청소년재즈오케스트라로 단원 나이가 평균 20세인 젊은 밴드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작년 첫 해녀문화음악회에 출연한 두 관악단의 초청을 받고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공연 일정과 참여 인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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