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제주 춤추는 건반, 행복한 피아노

낭만 제주 춤추는 건반, 행복한 피아노
안미현 독주회 8월 16일 제주대 아라뮤즈홀
  • 입력 : 2018. 08.13(월) 18: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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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을 앞둔 제주출신 피아니스트 안미현. 그가 여름 제주를 찾아 독주회를 펼친다.

이달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리는 독주회는 '제주, 낭만을 그리다'란 이름을 달았다. 연주회 제목에서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며 제주를 그리워하는 연주자의 심경이 배어난다.

연주곡은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슈만의 '다비드 동맹 무곡집',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을 골랐다.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는 작곡가가 러시아 피아노 음악을 계승하면서 고전적인 면과 혁신적인 면을 잘 조화시킨 대표적인 작품이다. 슈만의 무곡집은 쇼팽과 더불어 낭만주의 피아노 예술의 시작을 알린 곡으로 꼽힌다. '사랑의 기쁨'은 오스트리아 빈 지방의 옛 가요를 소재로 만든 왈츠곡이다.

안미현씨는 열두 살 때 제주에서 첫 독주회를 가졌다. 제주동중학교 재학중에 프랑스로 건너갔고 파리시립음악원,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학사 과정,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이탈리아 윌리암 왈톤 재단 초청 독주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10-2689-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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