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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주의·건망증이 하마터면…"
제주서 폭염 속 영유아 차량 갇힘 사고 잇따라
교통안전공단 "차키 관리·대처 교육 철저" 당부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8.13. 18: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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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 '영유아 차량 갇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4시58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A(3)양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현장으로 출동해 A양을 구조한 뒤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하지만 당시 A양이 낮 최고기온이 33.2℃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 무려 15분이나 갇혀있으면서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2시16분쯤에는 제주시 연동 웰컴센터 주차장에서 생후 5개월 된 남자 아이가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나 출동한 119에 의해 6분 만에 구조됐다. 당시 보호자는 차키를 차안에 둔 채로 밖에 나갔다가 문이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외부온도가 30℃를 넘을 때 자동차 내부 온도는 최대 90℃까지 오른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특보 상황에서는 영유아가 차량에 10분만 방치돼도 장기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실제 지난달 17일 경기도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통원차량에 4살짜리 여자 아이가 30℃가 넘는 폭염 속에 7시간이나 갇혔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량 갇힘 사고가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보호자는 차키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하차 전에는 내부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아이들이 손으로 누르면 충분히 무게가 실리지 않는 경적을 엉덩이나 다리로 누르는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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