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승마공원(대표 서명운) 유소년승마단 소속 김수진(12·브랭섬홀아시아) 선수가 국제지구력 승마대회에서 지난 2월 40㎞에 이어 80㎞를 완주하며 화제다.

13일 승마단에 따르면 김수진은 지난 4~5일 말레이시아 테랭가누에서 열린 국제승마연맹(FEI)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 80㎞ 부문에서 4위의 성적으로 완주하며 한국승마 역사상 여성 최초로 CEI ☆(1스타)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수진은 2021년 국제승마연맹 주니어 월드컵 승마대회 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 공인 지구력 승마대회 출전 자격을 취득하려면 국제 지구력 승마대회에서 4차례에 걸쳐 총 240㎞(1~2차 각 40㎞·3~4차 각 80㎞)를 완주한 기록을 국제승마연맹에 통보해야 한다.

서범 코치는 "국제승마연맹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공인 국제심판단의 참여 속에 한국 유소년 최초로 CEI 자격을 획득한 쾌거"라며 "지구력 경기에 적합한 한라마 육성과 유소년 지구력 승마종목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체육계의 강력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