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 절반 가격 상승"

"다소비 가공식품 절반 가격 상승"
소비자원 7월 판매가격 조사결과 수프·콜라 4∼6% 올라
  • 입력 : 2018. 08.13(월) 10:4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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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중 절반가량은 가격이 오르고 절반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프·소시지·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6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스프(6.3%)·소시지(6.0%)·콜라(4.6%) 등 13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햄(-3.0%)·커피믹스(-2.5%)·두부(-1.6%) 등 15개였다. 생수·치즈 등 2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는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이다.

특히 스프와 소시지 가격은 6월까지 하락하다가 7월에 상승한 반면 냉동만두의 경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다가 7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12.4~-10.8%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즉석밥·설탕·콜라 등 20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조미료류, 차·음료·주류 등이 상승했다. 조미료류는 설탕(8.6%)·간장(3.9%)·케첩(1.6%), 차·음료·주류는 콜라(8.2%)·맥주(1.7%)·생수(1.7%) 등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6개 품목 중 4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차·음료·주류는 각각 1개였다. 낙농·축산가공품은 햄(-1.5%)·치즈(-0.5%)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에서는 식용유(-0.2%), 차·음료·주류는 커피믹스(-1.7%)가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평균 11만64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438원), SSM(12만5385원), 백화점(13만3610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 7.1%, 전통시장보다 1.7% 저렴했다.

한편 SSM(1.9%)·백화점(0.4%)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전통시장(-1.1%)·대형마트(-0.4%)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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