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사실상 막오른 日여당 총재 선거전

[월드뉴스]사실상 막오른 日여당 총재 선거전
  • 입력 : 2018. 08.13(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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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총재 출마 선언한 이시바(사진 왼쪽) 전 간사장과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

일본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전이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실상 막이 올랐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내달 7일 총재선거를 고시하고 같은달 20일 투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3연임으로 장기집권을 노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주말과 휴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연일 총재선거 출마 의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12일 오전 야마구치현 나가토(長門)시에 있는 부친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무상의 묘소를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6년 전 도전했을 때의 뜻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정직하고 공정하며 겸허하면서도 공손한 정치를 하겠다"며 총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1인 1표로 진행되는데, 의원 표와 같은 수의 당원 표를 더해총 810표로 경쟁을 치른다.

현지 정치권에선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기반으로 아베 총리가 80%에 육박하는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만큼 당 총재선거 승리자가 총리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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