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조 영향… 제주 '폭풍해일특보'발효

천문조 영향… 제주 '폭풍해일특보'발효
바닷물 높이 높아진 상태서 태풍까지…
  • 입력 : 2018. 08.12(일) 20:3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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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기간인 제주에서 '폭풍해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10시를 기해 폭풍해일주의보를 발표했다. 폭풍해일주의보는 지진 혹은 폭풍으로 인해 해일이 발생할 경우, 발생 주변 해안가 및 저지대 지역에 이를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을 말한다.

 이번 폭풍해일주의보는 12일 제주가 천문조와 기상조(태풍 야기)가 동시에 겹쳐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이 치면서 발표됐다. 이에 따라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지역 주요지점 만조 시각 및 조고는 ▶12일 ▷제주(23:49, 314㎝) ▷서귀포(22:58, 335㎝) ▷성산포(22:55 278㎝) ▷모슬포(23:40, 301㎝) ▶13일 제주(11:47, 269㎝) ▷서귀포(23:39, 325㎝) ▷성산포(23:35, 270㎝) ▷모슬포(11:31, 256㎝) ▶14일 ▷제주(00:30, 306㎝) ▷서귀포(11:40, 284㎝) ▷성산포(11:38, 233㎝) ▷모슬포(00:22, 293㎝)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장과 해상레저 이용객, 낚시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이 밖에도 제주도 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2일 밤에는 제주도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확대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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