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유통·오뚜기 생산 '제주해녀라면' 출시

GS리테일 유통·오뚜기 생산 '제주해녀라면' 출시
(주)GS리테일-제주해녀협회 브랜드 협약
GS25 등 전국 1만2000개 매장서 판매
  • 입력 : 2018. 08.12(일) 15:21
  • 표성준기자 sjpyo@ih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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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해물맛 라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브랜드화한 라면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GS리테일은 (사)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의 브랜드를 활용하고 (주)오뚜기라면에서 생산한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라면(이하 '해녀라면')'을 8일 출시했다. 개당 1500원인 해녀라면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수퍼마켓 등 전국 1만2000개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최근 웰빙 트렌드에 따라 제주 해녀들이 깨끗한 청정 바다에서 채취한 해산물을 사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해녀협회에 BI에 대한 사용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5월 25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해녀협회와의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생산 채비를 거쳐 출시가 이뤄졌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017년에 해녀협회에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해 자체 BI와 CI를 개발해 현재 상표 및 디자인으로 출원 중이다. 사업비는 제주해녀문화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정부가 지원한 국비로 마련됐다.

 해녀협회와 계약을 체결한 GS리테일은 재계 7위의 (주)GS의 핵심 계열사로 국내 굴지의 종합 유통회사이다. 핵심 사업부인 GS25는 국내 유일 토종 한국형 편의점으로 전국 1만20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편의점 업계 매출 1위이며, 제주도에도 현재 310여개의 GS25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라면 판매액 중 일부는 사실상의 로고 사용료이며, 해녀협회에 기부돼 회원들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이 출시되면서 제주해녀에 대한 이미지 홍보 효과는 물론 향후 제주산 해산물 폼목을 보다 확대 사용할 예정이어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 판로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충희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해녀라면의 출시가 향후 해녀들의 생업 증진과 더불어 제주해녀문화 산업 육성 계기 마련의 시초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역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해녀홍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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