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와 콜라비, 브로콜리 등 제주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 시제품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창업아이템으로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제주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 레시피를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과 창업아이템으로 개발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제주음식연구회(회장 최숙녀) 및 박희열 전 한라대학교 교수와 함께 지난 7월 김치류 11종과 장아찌류 15종, 채소 피클류 4종, 기타 5종을 포함해 총 35종의 시제품 레시피를 현대 입맛에 맞게 새로운 제조 방법으로 정립했다. 개발된 시제품은 음식 사진 전문가에게 의뢰 촬영해 보존하고 홍보, 책자 제작, 농업인 교육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8월에는 개발한 시제품 레시피를 보급하기 위해 교육용 책자 1000부를 발간해 무료로 제공하고 농업인 소규모 가공사업장에 창업아이템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수록내용은 ▷제1장 제주 전통향토음식의 발달배경, 특징 등 저장음식의 이해 ▷제2장 김치류, 장아찌류, 피클류 등 30종에 대한 레시피 ▷제3장 제주전통음식이야기 전통장 담그기, 쉰다리, 조청 등 12종에 대한 레시피다.

　제주농기센터는 앞으로 제주 로컬푸드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소비자, 농업인, 지역 향토음식연구회 등 다양한 수요자들의 요구 수준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