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외갓집, 영어교육도시에 로컬푸드를 알려라

무릉외갓집, 영어교육도시에 로컬푸드를 알려라
외국인 교사 대상 제철 과일·채소 등 꾸러미 홍보
  • 입력 : 2018. 08.12(일) 10:5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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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대표 김윤우)은 지난 8~9일 이틀간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에서 로컬푸드 주간꾸러미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이벤트는 영어교육도시 내 외국인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농조합법인 무릉외갓집 조합원들이 생산한 제철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회원제로 운영중인 꾸러미사업의 회원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로컬푸드 취지에 걸맞게 대정읍과 서귀포시 지역에서 생산된 야채와 과일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계란, 치즈 등 신선식품들을 외국인 교사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9월 국제학교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새롭게 제주생활을 시작하는 미국과 영국 등 유럽 출신 외국인 교사들은 로컬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회원가입 신청을 하기도 했다.

 김윤우 무릉외갓집 대표는 "영어교육도시 주변에 마땅한 유통매장이 없어 우리 마을기업에서 운영중인 꾸러미사업과 잘 맞아떨어지면서 이번 이벤트에 대한 반응도 높았다"며 "특히 유럽인들은 로컬푸드를 소비하는데 대한 의무감이 상당히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무릉외갓집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정성껏 가꾼 제철 과일과 채소, 곡물 등 5~7가지 농산물을 꾸러미에 담아 전국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월간꾸러미 사업과 주간꾸러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생산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꾸러미 포장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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