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2일째 열대야.. 태풍 '야기' 한반도 상륙 전망

제주 22일째 열대야.. 태풍 '야기' 한반도 상륙 전망
  • 입력 : 2018. 08.10(금) 09:3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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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고산에 22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시 27.5℃, 서귀포 26.4℃, 고산 26.8℃로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성산은 24.5℃를 보여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제주와 고산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서귀포는 지난달 27일 25℃이하로 떨어졌다가 1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제주시는 25일, 서귀포 23일, 고산 24일, 성산 17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다.

역대 제주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서귀포 2013년 57일, 제주 2013년 51일, 고산 2017년 39일, 성산 2010년 35일이다. 연속 발생일수로는 서귀포에서 2013년 7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49일 연속, 제주에서 2013년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 연속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은 10일에도 제주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야기'는 10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13일 오전 3시쯤 서귀포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야기'는 당초 중국 상하이 쪽에서 서해쪽으로 방향을 튼 이후 계속 동쪽으로 선회하면서 15일쯤 신의주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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