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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명상과 치료는 내 삶을 치유하는 과정"
도연 스님의 '있는 그대로 나답게'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8. 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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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저자의 행복찾기
강박관념 벗어 충만한 삶 살기를
주인으로 사는 삶의 중요성 역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에게는 용기가 생깁니다." "내가 나로 살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몰랐던 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카이스트 출신 도연 스님의 있는 그대로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담을 책을 냈다. '있는 그대로 나답게'는 철학과 명상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자신의 삶을 철학으로 진단하고 명상으로 치료한다는 의미다.

'카이스트 스님'으로 잘 알려진 도연 스님은 고교를 졸업하고 물리학자를 꿈꾸며 카이스트에 진학했다가 1년만에 돌연 출가해 스님이 됐다. 공부하던 그 길에서는 자신이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출가해 탁발과 참선,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했다.

이 책은 그동안 수행과 공부를 바탕으로 나답게 살고자 노력함으로써 삶이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현들의 존엄한 가치와 철학적 개념을 곱씹고 사유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주체로서 나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루 좀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지혜, 그리고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현대인들이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다.

"지금 불행하다면 행복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보면 됩니다. 나의 욕구는 지금 어디로 향하는지 살펴보고 채우기 위해 애쓰다 보면 행복은 저절로 올 것입니다. 행복을 목표로 삼는 순간부터 불행해진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간절히 바라는 그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행복은 시작됩니다.(중략) 바람이 불 때 나무는 흔들리지만 뿌리는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불교의 텍스트와 방법론 위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행복찾기에 나선다. 때문에 누구의 가르침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안의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모태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에서 출가하며 불교인이 된 저자는 "저는 어느 종교에도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저마다 나답게 살기 위한 방법이 있는데, 제게는 그것이 철학과 명상이었다"고 말한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수행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면서 내가 주인으로 사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스스로 찾은 나다움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시련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고, 실패해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용기와 위로의 말을 건넨다.

내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기지 말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고, 나답게 살아가길 기원한다. 그것이 나와 주변, 나아가 이 세상 모든 인류의 행복을 위한 최상의 길임을 직관한다. 특별한서재, 1만4000원.

백금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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