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한반도 영향 가능성 높다

태풍 '야기' 한반도 영향 가능성 높다
13일 전후 제주도 최근접..간접 영향 예상
당초 상하이 상륙.. 서해쪽으로 방향 전환
  • 입력 : 2018. 08.09(목) 16:4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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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야기' 예상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와 제주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9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기압 994hPa,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으로 시간 9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야기'는 계속 북서진하면서 12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고 13일 오후 3시쯤에는 제주도 왼쪽 해상을 지나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 가장 제주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야기'는 8일까지만 해도 중국 상하이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3일 서귀포 해상에서 서해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 후 9일 오후 예보에서는 한반도쪽으로 더 틀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12일 오후부터 제주도 먼바다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기'가 북상하면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기압의 배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제주도가 13일쯤 태풍에 따른 70%확률 반경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무더위를 식혀줄 효자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아직까지 태풍 '야기'의 진로가 불투명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염소자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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