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여름철 불청객, 해파리 이렇게 대처하세요

[열린마당] 여름철 불청객, 해파리 이렇게 대처하세요
  • 입력 : 2018. 08.08(수)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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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으로 열대해역이 형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열대서식생물 중 하나인 해파리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사고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해파리의 위험성과 사고 예방법에 대해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통계상 사고발생 수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해파리로부터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해파리 사고예방법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첫째, 해파리 예보를 사전에 확인하여 해파리 경보 시 해수욕을 즉시 중단한다. 해파리 예보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뉴스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둘째, 해파리 그물망을 벗어나지 않는다. 셋째, 물의 흐름이 비교적 느리거나 거품 등이 많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해파리 출몰 시 즉시 자리를 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파리가 죽은 뒤 하루가 지나도 촉수에 가시 세포들이 살아 있어 맨손으로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해파리의 쏘였을 경우 올바른 응급처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담수가 아닌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한다. 둘째, 남아있는 촉수는 핀셋 또는 카드 등을 이용하여 제거하고 다시 세척한다. 주의 할 점은 제거 시 보호장갑을 착용하여야하고 장갑이 없다면 상처부위나 촉수를 건드리지 않고 조심히 제거해야 한다. 셋째,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앞선 처치 후 필요하다면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부위를 감싼 뒤 그 위로 얼음찜질을 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넷째,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증상은 단시간부터 장시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통한 증상조절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위의 예방법 및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추억에 남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이 되길 바란다. <양태성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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