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보말 따러 간 60대 남 실종 8일째

가파도 보말 따러 간 60대 남 실종 8일째
지난달 30일 낚시 중 일행과 떨어진 뒤 사라져
항공기 투입 등 대대적인 수색에도 발견 안돼
  • 입력 : 2018. 08.06(월) 16:32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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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귀포시 가파도 하동방파제에서 보말을 따러 간다며 사라진 60대 남성이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실종 8일째를 맞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서 지인 3명과 낚시를 하던 김모(64·제주)씨가 혼자 보말을 따러 간다며 바다로 들어간 뒤 돌아오지 않아, 함께 낚시를 하던 지인이 당일 오후 8시 21분쯤 제주경찰서를 경유해 서귀포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과 화순파출소 순찰정을 급파하고 민간구조선 등을 동원해 인근해역을 수색했다. 또 가파치안센터 경찰관과 가파도 어촌계장, 의용소방대와 함께 육상수색을 실시하고, 31일부터는 제주지방해경청 소속 헬기를 동원해 하늘에서도 수색활동을 펼쳤다.

해경은 지난 3일 기준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 등 19척, 수중 수색 41명, 해안가 수색 174명, 항공기 6대 등을 동원하는 등 지금까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된 김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가족의 요청으로 6일에도 수중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면서 "실종된 김씨를 찾기 위해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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