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산화탄소 1800t 감축

제주항공 이산화탄소 1800t 감축
소나무 28만여 그루 심은 효과
  • 입력 : 2018. 08.06(월) 15:0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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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 1년간 탄소저감운동을 벌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84t 감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년 간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활주로를 진입할 때 이미 확보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과 활주로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착륙 후 지상으로 이동 할 때 엔진 2개 중 1개만 사용하는 방법으로 탄소 저감운동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조종사는 지난해 하반기 24명에서 올해 상반기 110명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533t, 올해 상반기 1351t 등 모두 1884t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년된 소나무 한 그루는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1884t을 줄였다는 건 30년 된 소나무 28만 5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이 같은 캠페인은 조종사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연료나 온실가스의 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변화로 환경을 보호한다'는 조종사의 의지와 인식 변화가 더욱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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