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주고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

제주 영주고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
전주서 열린 대회서 10대 성장 담은 '노란달'로 최고상 차지
최우수 연기상 김준원·우수 연기상 정다혜·연출상 장준영 수상도
  • 입력 : 2018. 08.06(월) 09:5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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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주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지난 5일 막을 내린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하는 등 단체상과 개인상을 휩쓸었다.

제주 영주고등학교가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하는 등 단체상과 개인상을 휩쓸었다.

한국연극협회 주최로 지난달 26일부터 8월 5일까지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거친 16개 시도 18개교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제주 대표팀으로 지난 4일 무대에 오른 영주고 연극동아리 '날개, 돋다'는 10대들의 혼란과 성장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노란달'(데이비드 그레이드 작)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어느 금요일 밤 벌어진 예기치 못한 살인 사건을 계기로 나쁜 소년 '리'와 착한 소녀 '레일라'가 북쪽으로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주고는 개인 부문에서도 잇따라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김준원 학생이 최우수 연기상, 정다혜 학생이 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장준영 학생은 연출상을 수상했다.

지도를 맡은 서문원 교사는 "청소년연극제에 처음 참가해 이런 기적과도 같은 결과가 나온 데는 무엇보다 작품이 지닌 문학성과 탄탄한 연극성 덕분"이라며 "이에 더해 참가 학생 모두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많은 시간과 애정을 쏟은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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