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입 일단 '정시 확대' 무게

2022년 대입 일단 '정시 확대' 무게
대입개편공론화위 공론화 결과 발표
현행보다 절대평가 과목 확대 적절
국가교육회의 발표할 권고안 관심
  • 입력 : 2018. 08.05(일) 15:3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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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3학생들에게 적용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 시민참여단은 수능위주전형의 '정시' 확대에 지지를 보냈다. 또 수능 평가방법은 현행보다 절대평가 과목 확대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3일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가 숙의토론회 과정을 통해 500여명의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종합한 공론화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공론화위원회가 앞서 발표한 4가지 공론화 의제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의제1(수능위주전형 45% 이상+상대평가 유지)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공론화위원회는 2위를 차지한 의제2(수시·정시비율 대학 자율+전과목 절대평가)와 의제1의 조사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절대 다수가 차지한 안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4가지 안에 대한 지지도 조사는 5점 리커트 척도 조사로 이뤄졌는데 의제 1은 3.40점, 의제2는 3.27점으로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

 수능위주전형비율(정시)의 적정한 비율을 조사한 결과는 수능위주전형 확대 의견이 우세했다. 수능위주전형 비율 20% 미만 의견은 9.1%인데 비해 20% 이상은 82.7%였다. 공론화위원회는 현재 계획으로 수능위주전형비율은 2019학년도 20.7%, 2020학년도 19.9%임을 감안하면 시민참여단이 정부의 학생부위주 수시전형의 지속적인 확대에 제동을 걸고 수능위주 정시전형의 일정한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시민참여단은 수능 평가방법으로 현행보다 절대평가 과목 확대를 보다 지지했다. 현행보다 절대평가 과목 확대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53.7%(전 과목 절대평가 26.7%+절대평가 과목 확대 27%), 현행유지 11.5%, 현행보다 상대평가 과목 확대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34.8%(상대평가 과목 확대 15.3%+전과목 상대평가 19.5%)였다.

 공론화위원회는 "상당수의 시민참여단은 중장기적으로 수능 절대평가 과목의 확대를 지지했으므로 중장기적으로는 절대평가 방식에 대해 준비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교육회의는 이번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가 마련하는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오는 7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권고안을 검토해 이달말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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