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3℃ 이상 폭염 기승… 열대야도 계속

제주 33℃ 이상 폭염 기승… 열대야도 계속
열대야 제주시 20일 고산 19일 서귀포시 18일 지속
기상청, 건강관리 유의·농수축산물 관리 주의 당부
  • 입력 : 2018. 08.05(일) 12:10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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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한동안 맑은 날씨에 일사 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33~35℃ 내외로 평년(최고 30~31℃)보다 높게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추자도에도 당분간 낮 기온이 31℃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예상되니 폭염 관심 지역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해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다음 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까지 올여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20일, 서귀포 18일, 고산 19일, 성산 13일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농·수·축산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일부터는 제주도북동부와 산지에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한다.

해상에서도 이날부터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차차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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