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관련 도의원의 역량강화와 성평등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제언 등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 '제주성평등포럼'이 발족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포럼 회원, 자문위원, 의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제주도의회에 성평등포럼이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에는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간사는 강성의(더불어민주당·화북동), 이상봉(더불어민주당·노형을) 의원이 맡는다. 회원은 고은실·고태순·김창식·한영진·허창옥·현길호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김경미 대표는 “현장에서 10여년을 성평등과 관련하여 일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에서 먼저 성평등을 실현하고자 의원연구모임을 제안하고 창립하게 됐다”며 “의회에서 성평등과 관련 모니터링, 성평등 관련 담론을 형성 하는 등 제주의 성평등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성평등포럼 창립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김태석 의장은 “성평등포럼, 성평등정책관이 있어야만 하는 현실이 성평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성평등사회를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 특강으로 정영태 대구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의 '성평등 확산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자문위원에는 ▷강경희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주형 노무현재단제주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고명희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장 ▷이경선 제주여민회 대표 ▷이신선 서귀포시 YWCA 사무총장 ▷이현숙 한라일보 행정사회부장이 위촉됐다.